동봉철

대구사자 이야기 2011. 11. 9. 20:46

 


옛날에 동봉철선수를 처음 봤을때 제일 먼저했던 생각은 바로 "LG선수처럼 생겼다(=세련되게 잘생겼다)" 였습니다. 꽃미남스타일의 미남보다는 아저씨 또는 훈남스타일이 많던 기존의 삼성선수들과 달리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선수였죠.^^

외모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동선수는 외모만 뛰어났던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1992년, 1993년 이 두시즌동안 동봉철선수는 공수주 모두 뛰어난 최고의 2번타자였고, 그가 2번타자자리에서 맹활약을 해주었기에 삼성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그후 동선수는 관절쪽에 부상을 입으면서 점점 전성기시절의 기량을 보여주지못하게되었고 결국 96년 해태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양준혁, 박충식같은 선수들과 함께 가장 좋아했던 선수중 한명이었기에 그의 부진과 트레이드는 저에게 참으로 슬픈일이었습니다. 
 
현재 경찰야구단의 코치로 활약중이신데, 공격야구를 위해 뛰어난 2번타자를 원하는 류중일감독을 볼때마다 "지금 이팀에 90년대초의 동봉철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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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47&aid=000010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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